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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프로에이트 처방 요주의...기형 이어 자폐 위험도 높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뇌전증 임신부가 복용하는 항경련제 성분 중 발프로에이트의 선천 기형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폐 위험도 역시 기타 약물 대비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T.H. Chan 공중보건대 소니아 에르난데스 디아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토피라메이트, 발프로에이트, 라모트리진 노출에 따른 자폐 위험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21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309359).토피라메이트, 발프로에이트, 라모트리진은 모두 뇌전증에 사용되는 항경련제의 일종이다.뇌전증 여성의 경우 임신 중에도 항경련제 약물 중단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태아에 대한 영향 관계가 최근 집중 조명되고 있다.특히 이달 공개된 연구에선 레베티라세탐, 옥스카르바제핀 및 라모트리진에 노출된 신생아는 상대적으로 기형 위험도가 낮았지만 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 발프로에이트는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레베티라세탐의 기형 위험도는 2.5%였지만 발프로에이트는 9.9%에 달해 임신부에 있어 주의가 필요한 약제로 꼽힌다.연구진은 임신 중 발프로에이트의 사용은 태아의 신경발달 장애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선행 연구에 따라 자폐증의 위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코호트에 착수했다.2000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의 임산부와 자녀의 인구 기반 코호트를 기반으로 항경련제 노출은 임신 19주부터 분만까지 처방전 기준으로 정의됐다.임신 후반기에 토피라메이트에 노출된 아이들의 자폐증 위험은 항경련제 비사용군과 비교했고, 양성대조군으로는 발프로에이트 사용군, 음성대조군으로는 라모트리진 사용군으로 설정했다.8세 때 자폐증 추정 누적 발병률은 항경련제에 노출되지 않은 소아의 전체 인구(419만 9796명)에서 1.9%였다.뇌전증이 있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로 제한했을 때 발병률은 항경련제에 노출되지 않은 경우(8815명) 4.2%, 토피라메이트에 노출된 경우(1030명) 6.2%, 발프로에이트에 노출된 경우(800명) 10.5%, 라모트리진에 노출된 경우(4205명) 4.1%였다.항경련제에 노출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한 성향 점수 조정 위험비는 토피라메이트에 노출된 경우 0.96, 발프로에이트에 노출된 경우 2.67, 라모트리진에 노출된 경우 1.00로 발프로에이트에서만 약 2.7배에 달하는 위험도 상승이 관찰됐다.연구진은 "자폐증 발병률은 항경련제에 노출된 아동에서 더 높았다"며 "기타 교란 요인을 조정한 후 토피라메이트 및 라모트리진에 대해서는 그런 위험도가 상당히 약화됐지만 발프로에이트만은 위험이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2024-03-26 12:04:47학술

항경련제 기형아 유병률 서로 달라...최대 7.4%p 차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뇌전증 임신부가 복용하는 항경련제의 성분마다 주요 선천 기형의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레베티라세탐, 옥스카르바제핀 및 라모트리진에 노출된 신생아는 상대적으로 기형 위험도가 낮았지만 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 발프로에이트는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레베티라세탐(2.5%)과 발프로에이트(9.9%)의 유병률 위험 차이는 7.4%p에 달했다.이탈리아 카를로 베스타 신경학연구소 디나 바티노 등 연구진이 진행한 주요 선천성 기형의 위험과 항경련제 노출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urology에 18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urol.2024.0258).대부분의 뇌전증 여성은 임신 중에도 항경련제 투약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치료 옵션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항경련제의 선천성 기형 위험도가 성분별로 최대 문제는 다양한 항경련제 노출과 임신 결과를 평가하는 것은 윤리적 문제를 이유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이 어렵다는 점.연구진은 출산 전 항경련제 노출 후 주요 선천성 기형(MCM)의 위험을 비교하기 위해 1999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1999년부터 40개국 이상의 의사들이 임신 결과가 알려지기 전 항경련제 치료를 받는 뇌전증 임신부를 등록하고 출생 후부터 1세까지 추적 관찰했다.임신 중에 자주 사용되는 항경련제는 ▲발프로에이트 ▲페니토인 ▲페노바르비탈 ▲카르바마제핀 ▲토피라메이트 ▲라모트리진 ▲옥스카바제핀 ▲레베티라세탐까지 8개를 선정했다.약물 노출에 따른 기형 발생은 잠재적인 혼란 요인과 예후 요인을 조정하는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비교했다.9840건의 임신 사례를 분석한 결과 레베티라세탐, 옥스카르바제핀 및 라모트리진에 노출된 신생아는 다른 약제와 비교해 기형의 유병률이 가장 낮았다.각각의 유병률은 레베티라세탐의 경우 1325건 중 33건(2.5%), 옥스카바제핀은 443건 중 13건(2.9%), 라모트리진은 3584건 중 110건(3.1%)이었다.반면 발프로에이트, 페노바르비탈, 카르바마제핀 성분은 투약과 기형 유병률이 유의하게 증가했다.토피라메이트의 경우 204건 중 10건(4.9%), 카르바마제핀은 2255건 중 121건(5.4%), 페노바르비탈은 338건 중 21건(6.2%), 페니토인은 142건 중 9건(6.3%), 발프로에이트는 1549건 중 153건(9.9%)의 순으로 유병률이 높았다.연구진은 "분석 가능한 데이터가 있는 뇌전증 임신부를 분석한 결과 레베티라세탐, 옥스카르바제핀 및 라모트리진에 노출된 자손에서 기형 유병률이 가장 낮았다"며 "상대적으로 페니토인, 발프로에이트, 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에서 유병률 위험이 더 높았고 후자 3개의 성분은 용량 의존적으로 위험도가 올라갔다"고 결론내렸다.
2024-03-19 11:57:23학술

PDN 치료 지침 10년 만에 개정…마약성 진통제 배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가 당뇨병성 신경병증 관련 치료 지침을 10년만에 개정했다. 오남용 문제가 제기된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 및 최근 사용이 빈번한 오피오이드 계열은 치료에서 전면 배제한 반면 효과 연구들이 축적된 라코사미드 등 나트륨 채널 블록커는 전진 배치했다. AAN은 2011년 발간한 당뇨병성 신경병증(painful diabetic neuropathy, PDN) 치료와 관련해 새 약물 등장 및 이에 따른 추가 연구 등을 반영해 5일 치료 지침 개정안을 공개했다(doi.org/10.1212/WNL.0000000000013038). 자료사진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말초 신경증이 흔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당뇨병 환자의 16% 이상이 PDN을 경험하지만 진단 및 치료율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개정 지침의 특징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지침과 달리 PDN 치료에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등의 배제를 주문했다는 것. 특히 국내에서도 트라마돌 등의 오남용 문제가 거론되며 실태조사에 착수한 바 있어 국내외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AAN은 "CDC는 암 이외에 만성 통증 환자에 포괄적으로 오피오이드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코로나19 유행병 기간 동안 가속화됐다"며 "오피오이드 사용에 대한 대안을 강조하기 위해 지침 개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AAN 지침 제정위원회는 2017년 11월부터 전문가 패널을 소집, 2008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발행된 1044건 연구 중 참여 대상자 수, 편향 위험 요소 등을 고려해 질적 수준이 담보된 약 100개의 임상시험 데이터(RCT)만을 추려 검토했다. AAN은 약물을 ▲가바펜틴노이드(가바펜틴, 프로가발린) ▲SNRIs(둘록세틴, 벤라팍신 , 데스벤라팍신) ▲삼환계 항우울제(아미트리프탈린, 노르트라이프틸린, 이미프라민) ▲나트륨 채널 블록커(카바마제핀, 옥스카르바제핀, 라모트리진, 발프로산, 라코사미드) ▲SNRI+오피오이드(트라마돌, 타펜타돌) 5개 계열로 나눠 효과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지침은 5개 계열 약물 중 가바펜틴노이드, 삼환계 항우울제 및 SNRIs 또는 나트륨 채널 차단제까지 4개 계열을 권고한 반면 마약성 진통제가 포함된 SNRI+오피오이드 이중 메커니즘 계열은 권고하지 않았다. 2011년 지침 이후 나트륨 채널 블록커에 대한 새로운 연구들이 다수 축적됐는데 AAN의 분석 결과 지침의 다른 권고 약물과 같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됐다. 반면 오피오이드는 PDN 치료에 권장되지 않는다. 오피오이드는 단기 통증 감소 효과는 입증된 반면 장기간 투약 시 사망 위험 동반 등 PDN에 효과적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 AAN의 판단. AAN은 "PDN 치료에 오피오이드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AAN은 "만성통증과 기능 개선을 위해 장기간 오피오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그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반면 용량 의존적으로 심각한 위해에 대한 증거는 많다"고 지적했다. AAN은 "1년간의 오피오이드 투약 임상시험에서 오피오이드가 비 오피오이드 약물에 비해 좋지 않다고 보고된 바 있다"며 "가장 중요한 장기 부작용으로는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 등이 있고 오피오이드 투약 후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의존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의약품안전평가원이 오남용 실태조사에 착수한 트라마돌 역시 PDN 환자 치료에 적합치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AAN은 "트라마돌은 원래 오피오이드와 비슷하지 않고 따라서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돼 승인됐지만 우울증, 중독, 과다 복용 등 우려로 FDA가 블랙박스 경고 삽입을 결정했다"며 "최근 한 연구는 골관절염으로 트라마돌을 복용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모든 원인 사망률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AAN은 "타펜타돌 역시 생명을 위협하는 중독, 과다 복용, 사망을 이유로 FDA 블랙박스 경고가 삽입됐다"며 "고통스러운 신경증에 대한 트라마돌과 타펜타돌의 효능은 단기간 연구에만 보고되기 때문에 잠재적인 부작용의 심각성을 정당화하려면 상당한 기간 부작용 없었다는 연구로 효능을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정 지침에선 경구용 약물에 대한 효과 비교 내용도 공개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프레가발린은 카바마제핀 및 벤라팍신보다 통증을 개선할 가능성이 더 높고, 벤라팍신은 통증 개선 가능성이 카바마제핀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미트리프탈린은 통증 개선 가능성이 가바펜틴보다 높지 않을 수 있고, 덜록세틴은 노르트라인보다 개선 가능성이 더 높다. 통증 개선을 위한 둘록세틴(60mg/d)과 프레가발린(300mg/d)의 조합은 고용량 둘록세틴(120mg/d) 또는 프리가발린(600mg/d)보다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AAN은 경구 약물 투약 대신 통증 완화를 위해 국소적 혹은 대안요법으로 캡사이신, 글리세릴 트리니트레이트 스프레이, 시트룰러스 콜로시니스트 등 여러 옵션을 권장했다. 이어 은행 열매, 운동, 인지행동요법 등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2022-01-06 05:45:55학술

환인제약, 포르투갈 개발 뇌전증 치료제 '제비닉스' 발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환인제약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포르투갈 비알(BIAL)사의 뇌전증 치료 신약 '제비닉스정(성분명 에슬리카르바제핀아세테이트)'을 발매했다고 1일 밝혔다. 환인제약 제비닉스정 제품사진이다. 제비닉스정은 2차성 전신발작 동반 여부와 관계 없이 새롭게 진단받은 뇌전증 성인 환자의 부분발작 치료에 부가 및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6세 이상에서는 부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비닉스정의 주성분인 에슬리카르바제핀아세테이트는 카르바마제핀 및 옥스카르바제핀으로 대표되는, 오랜 기간 동안 1차 약제로의 지위를 확립한 디벤자제핀(Dibenzazepine) 계열의 3세대 항전간제(AEDs, Anti-epileptic drugs)로 개발된 신약 성분이다.
2021-12-01 09:32:55제약·바이오

국내 출시 간질약 부작용 첫 조사…가장 많은 약물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에서 간질이나 발작에 처방되는 22개의 약물에 대한 대대적인 부작용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황반증과 두드러기 등으로 나타나는 일반적 부작용은 라모트리진 제제가 가장 많았고 호산구 증가증, 스티븐슨 존슨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사례는 카르바마제핀의 비중이 높았다. 국내 간질약 부작용 전수 조사…91.8%가 발진, 두드러기 겪어 건국대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김동욱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국내에 출시된 간질약에 대한 부작용 사례를 취합해 분석했다. 이 연구는 3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실렸다. 국내 출시 간질약의 부작용에 대한 대대적인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간질약 부작용 보고를 취합하고 약제별, 질환별로 세부 분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22개의 간질약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작용을 겪은 환자는 2942명으로 1450명은 남성, 1456명은 여성이었다. 분석 결과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역시 발진과 두드러기였다. 2942명 중 2702명(91.8%)가 이러한 증상을 호소했으며 대부분이 적절한 치료에 의해 부작용을 해소했다. 이러한 일반적 부작용이 가장 많이 일어난 약물은 라모트리진으로 23.8%를 차지했다. 이어 발프로산이 23%로 뒤를 이었고 카르바마제핀을 처방받은 환자가 17.4%로 집계됐다. 또한 옥스카르바제핀을 복용한 뒤 부작용이 일어난 환자가 10.9%로 분석됐고 레베티라세탐이 6.2%, 페니토인이 5.4%를 차지했다. 김동욱 교수는 "대부분의 간질약 부작용은 발진이나 두드러기로 심각한 부작용없이 해소됐다"며 "하지만 8%의 환자에게서는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부작용도 8% 차지…카르바마제핀 복용자가 대다수 실제로 대부분이 이러한 일반적인 부작용을 호소하는데 그쳤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환자들도 있었다. 약물별로 부작용 사례를 분석한 표. 이러한 부작용은 호산구 증가증 및 전신증상(DRESS)이 3.7%를 자치했고 스티븐슨 존슨 증후군(SJS)을 겪은 환자가 3.6%, 독성 표피 괴사(TEN)가 나타난 환자가 0.85%로 뒤를 이었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환자들은 카르바마제핀을 복용한 환자가 48.8%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라모트리진이 23.8%, 발프로산이 8.3%, 페니토인이 6.3% 순이었다. 이러한 부작용은 간질약을 방향족(aromatic)약물과 비 방향족(non-aromatic)으로 나눴을때도 대조되는 경향을 보였다. 방향족 약물이 비 방향족 약물보다 심한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3.86배나 높았기 때문이다(OR=3.86). 방향족이란 분자 속에 벤젠 고리를 가진 유기 화합 구조가 포함된 약물을 뜻한다. 약물 부작용으로 사망까지 이어진 경우는 7건으로 집계됐다. 직접적인 원인은 호산구 증가증 및 전신증상(DRESS)가 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는 모두 라모트리진 복용자에게서 나타났다. 김동욱 교수는 "2018년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18개의 연구 논문에서 간질약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이 호산구 증가증과 스티븐슨 존슨 증후군, 표피 괴사였다"며 "이에 따라 한국에 출시된 약제와 한국 환자를 대상으로 첫번째 연구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향족 약물이 비 비 방향족 약물에 비해 부작용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발프로산이 부작용 사례 중에 두번째를 차지한 것"이라며 "세계적인 연구 결과가 차이가 있는 부분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간질약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방향족 약물과 비 방향족 약물간의 차이와 약물의 특성을 고려해 처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약물별 부작용 사례를 꼼꼼하게 분석해 환자의 특성에 맞는 처방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연구에 분석된 대로 고위험군의 간질약은 매우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모니터링을 토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조기 발견과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02-03 05:45:55학술

간질약 모유 수유 주의사항 반전 "신생아 위험 적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간질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모유 수유를 하더라도 신생아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간 처방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와 권고를 정면으로 뒤짚는 결과다. 대표적인 간질약제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전달되는 영향이 크지 않은데다 전달되는 양 또한 적정 허용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간질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모유 수유를 해도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네소타 의과대학 Angela K. Birnbaum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간질약 복용 후 모유 수유가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30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10.1001/jamaneurol.2019.4443). 연구진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20개 의료기관에서 간질이 있는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345명을 대상으로 간질약 복용과 영향을 추적 관찰했다. 모유 수유중에 간질약을 먹은 임산부의 혈액과 신생아의 혈액을 비교 분석해 간질약이 과연 모유를 통해 얼마나 신생아에게 전달되는지를 조사한 것. 대상 약제는 에폭사이드와 레베티라세탐, 라모트리진, 옥스카르바제핀, 토피라메이트, 발프로에이트, 조니사마이드 등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간질약 7종이었다. 그 결과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이 간질약을 먹었을대 신생아에게 전달된 약물의 농도는 최소 0.3%에 불과했다. 가장 많이 전달된 경우도 44.2%를 기록했다. 약의 절반 이상은 이미 여성의 몸에 흡수되고 아이에게 전달된다는 의미다. 특히 이렇게 전달된 약물의 농도를 평가한 결과 신생아의 49%는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정량의 하한치보다 크게 낮았다. Angela K. Birnbaum 교수는 "여성이 약을 복용하고 모유 수유를 할 경우 신생아게에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이라며 "하지만 간질약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규명한 첫번째 연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토피라메이트 등 다양한 간질약에 대해 임산부, 모유 수유중인 여성들의 경우 기형아 출생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우려와 달리 간질약 복용 후 모유 수유가 신생아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Angela K. Birnbaum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질약을 복용하더라도 충분히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는 근거를 제공한다"며 "실제 임상 의사들도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간질 여성들의 모유 수유의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1-31 11:06:52학술

대웅제약, CNS 약물군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대웅제약이 CNS(중추신경계) 관련 신약을 도입한다. '글리아티린'·'도네프'(치매치료제), 클로아트(항혈전제) 등 기존 CNS 관련 약물군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29일 미국 Supernus사의 서방형 항전간제 신약 '에플리가'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에플리가'는 옥스카르바제핀 성분의 개량 신약으로 기존의 항전간제에서 흔히 발생하던 심각한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이 적다. 또 주성분인 옥스카르바제핀은 나트륨 채널을 억제해 항전간작용을 나타내며, 부분발작 및 전신 강직간대발작의 1차 치료제로 쓰인다. 아울러 항전간제 중 최초로 4세 이상의 소아에 대한 단독요법제로 승인될 만큼 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하다. '에플리가'는 150mg, 300mg, 600mg의 세 가지 용량이며, 1일 1회로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에플리가'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중이며, 2011년 미국 FDA허가를 받을 계획"이라며 "국내 출시는 2012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12-29 14:18:58제약·바이오

환인제약, 항전간제 '옥스핀정' 발매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환인제약 (사장 이 계관)은 이달부터 새로운 계열의 항전간제인 '옥스핀 정'(옥스카르바제핀 300mg)을 시판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주성분인 옥스카르바제핀이 Na+ 채널을 억제해 항전간작용을 나타내며, 부분발작 및 전신 강직간대발작의 1차 치료제로서 항전간제 중에서는 최초로 4세 이상의 소아에 대한 단독요법제로 승인될 만큼 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한 약물로 알려져 있다고 회사 쪽을 밝혔다. 또한 옥스카르바제핀은 기존의 항전간제에서 주로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및 심각한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 발현율이 낮아 내약성이 우수하며, CYP450효소계와 상호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독요법 뿐만 아니라 병용요법에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성분이라고 덧붙엿다. 옥스핀 정의 상한 약가는 정당 494원이며, 100정/PTP 포장으로 공급된다.
2008-10-06 13:35:42제약·바이오

‘트리렙탈’, 기존 제제보다 부분발작 감소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노바티스社의 항전간제 트리렙탈(성분명 옥스카르바제핀)이 기존 제제에 비해 발작횟수를 감소시키며 내약성 또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제57차 미국간질학회(AES) 연례학술대회에서 미국 뉴저지의치대 신경과 라제쉬 샤크데오(Rejesh Sachdeo)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카르바마제핀 또는 타 항전간제(페니토인, 발프로에이트, 가바펜틴, 라모트리진 등)로 치료하다 효과·내약성 문제로 트리렙탈 단독요법으로 전환한 12세 이상 부분발작 환자 2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결과 라제쉬 교수는 부분 발작 환자에게 트리렙탈 단독요법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흔히 보고된 이상 반응으로는 현기증, 오심, 두통등이였으며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였다고 알려졌다.
2003-12-16 11:10:48제약·바이오

'트리렙탈' 단독요법, 소아간질에 효과적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소아간질 치료에 항전간제 트리렙탈(성분: 옥스카르바제핀)단독요법이 일반적인 병용요법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개최된 대한소아신경학회 추계학술대회 트리렙탈 위성심포지엄에서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김동욱 교수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트리렙탈 단독요법은 병용요법에 비해 부작용을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특히 병용요법시의 복잡한 투약 스케줄을 따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아 간질 환자들의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간질 치료제 트리렙탈은 세계 60여 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1997년 3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의 부분 발작(이차적인 전신발작을 수반하는 경우 포함) 및 전신 강직간대 발작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2003-11-03 19:17:12제약·바이오

‘트리렙탈’ 소아간질 단독요법제 승인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 한국노바티스(대표 프랑크 보베)는 1일 간질치료제 ‘트리렙탈(성분명 옥스카르바제핀)정’과 현탁액이 미 FDA로부터 부분발작을 보이는 4세 이상 소아간질환자에 대한 단독요법제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미 신시네티 소아병원의 트레이시글라우저 박사는 “이번 사용승인은 소아간질치료에 진일보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약물병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독요법으로 복용법이 간단해져 투약스케쥴을 따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아간질환자들의 순응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리렙탈은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3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의 부분발작(이차적인 전신발작을 수반하는 경우 포함) 및 전신강직간대발작에 1997년 10월 승인됐다.
2003-10-02 11:00:3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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